<p></p><br /><br />월가와 브로드웨이가 있는 미국 뉴욕은 세계 금융과 문화의 수도로 불립니다. <br> <br>첨단도시 뉴욕에서 제조업이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 박용 특파원의 더 넓은 뉴스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60년 전 앳된 얼굴의 록스타 앨비스 프레슬리. <br> <br>그가,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독일의 미군 기지로 떠나던 날 배를 탔던 이 부두는, 1차 세계대전 중에 건설된 곳입니다. <br> <br>(박용 특파원) <br>“전쟁터에 군수품을 실어 나르던 부두는 출퇴근 직장인을 위한 선착장으로 바뀌었습니다.” <br> <br>특히 뉴욕의 유일한 안경 제조사 등, 명맥이 끊겨가는 제조업 회사들이 줄줄이 둥지를 틀었습니다. <br> <br>[브라이언 벨라리오/로어케이스 공동창업자] <br>“사업이 잘 되고 있어요. 사람들은 (저렴한 가격보다)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더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. 우리도 그런 트렌드를 따르려고 합니다.” <br><br>저임금 국가와 경쟁에 밀려 사라진 스웨터 공장도 다시 생겼습니다. <br> <br>[알렉산더 촙/테일러드인더스트리 공동창업자(26)] <br>“우리 핵심 경쟁력은 기술입니다. 시내의 패션 사업자들을 위해 3D 재봉틀과 소프트웨어로 자동화된 주문형 생산을 하는 겁니다.” <br> <br>은퇴한 아버지와 함께 아이스크림 콘 제조회사를 창업한 30대 딸부터, 옷감 재활용 사업에 도전한 20대 전직 공무원까지, <br> <br>청년들이 사장님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제임스 패칫/뉴욕시경제개발공사(NYCEDC) 사장] <br>“지역사회를 위해 현대 제조업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. 여기 와서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합니다. <br> <br>뉴욕시는 ‘Made in New York'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제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컴퓨터와 로봇 기술을 이용한 첨단 제조업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땅값이 비싼 도심에도 적합합니다. <br><br>중산층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큽니다. <br><br>[브라이언 콜먼/그린포인트매뉴팩처링디자인센터 CEO] <br>“우리가 제조업에 집중하는 것은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의 진입 장벽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은 크기 때문입니다.” <br> <br>[박용 특파원] <br>컴퓨터와 로봇, 인공지능 기술로 무장한 첨단 제조업이 도시 일자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.
